(사라가 동아리 방에서 전화번호부를 찾고 있는데, 영호가 들어온다.)

영호:

사라야!

사라:

어, 영호 오빠.

영호:

뭘 그렇게 열심히 찾고 있니?

사라:

이번 여름에 뉴욕 가는 표를 예약해야 되는데, 여행사 전화 번호를 몰라서요. 아무래도^11.5 114에 물어 봐야겠어요.

영호:

표? 표 같은 건 인터넷 통해서 사면 될 텐데. 잘 찾으면 싼 표를 구할 수 있고, 또 굳이 여행사까지 안 가도 되니까 시간도 절약되잖아.

사라:

인터넷으로 표를 살 수 있어요?

영호:

그럼. 이 인터넷 주소로 한번 들어가 봐. 싼 표가 많이 있더라. 학생 할인도 있고.

사라:

와 좋네요. 그런데, 어떡하나?^11.6 전 집에 컴퓨터가 없어요.

영호:

과 컴퓨터실에 있는 컴퓨터 쓰면 돼.^11.7

사라:

아 맞다. 저, 오빠, 죄송하지만 저 표 사는 것 좀 도와 주시겠어요? 사실은 저 컴맹이거든요.

영호:

그래? 그러지 뭐. 크레딧 카드 있지?

사라:

네. 세상이 많이 좋아졌네요. 얼마 안 가면^11.8 정말 회사에 일하러 나갈 필요도 없이 모두 집에 있는 컴퓨터로 일을 처리하겠네요.

영호::

그래. 그걸 재택 근무라고 하는데 요즘 몇몇 회사에서는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더라.